'CK's Hypothesis'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8/07/12 SaviOr 타인의 싸이 論 (1)
- 2008/07/06 SaviOr ID3Tag 論 (0)
- 2008/06/29 SaviOr Backup 론(論) (1)
1. 싸이월드
가입자수 2200만의 국내 최대 SNS 사이트.
(과연 이것을 SNS 라고 부를 가치가 있을까 궁금하긴 하지만..)
현재 SK커뮤니케이션즈가 소유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1998년 개인이 www.peoplesquare.com 이라는 도메인으로
한 사이트를 시작하고 곧 www.cyworld.com 으로 바꾼 뒤
1999년 회사를 설립한 것이 시작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원래 클럽(공유형게시판), 채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으나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 단지 '미니홈피' 만을 위해서 싸이월드를 사용한다.
2. 싸이월드와 때놓을수 없는 것들
2-1. 도토리
싸이월드 사이트 내에서 사용되는 현금, 싸이월드는 너절한 미니홈피
스킨 하나의 1년 사용 금액이 4000원 이라고 직접 써놓기는 자기들도
민망했던 탓인지, 도토리를 100원에 하나씩 팔고, 각종 미니홈피 아이템이나
별 의미도 없는 글씨체, 마우스 커서나 효과 따위를 도토리를 받고 또 다시 판다.
결국 사용자들은 도토리를 한번 사고, 또 그 도토리로 원하는 아이템을 또
사는 불편함을 겪게 된다, 그럼에도 이것은 마치 소주 한병이 7잔인 이유 처럼
알게 모르게 또 다른 소비를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싸이월드의 배를 불렸다.
2-2. 페이퍼
블로그도 아니고, 단체 이메일도 아닌 이것은, 그냥 특정 집필자가
어떤 주제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인데, 사용자는 극히 적다.
2-3. 네이트온
단지 '싸이' 와 연동된다는 이유만으로 곧잘 사용되는 메신저.
원래는 MSN 메신저의 밥이었으나, 현재 국내 메신저 중 점유율 1위이다.
3. 열광하는 사람들
싸이월드의 소셜 네트워크의 기반은 '일촌' 이다.(Wiki)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핵심적 기능은 다음과 같다.
"일촌 끼리 미니홈피에서 개인의 일상이나 사진, 음악을 공유하는 것"
기존에도 얼마든지 가능했던 이런 기능들에 다수의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는 '공부할 필요가 없어서' 이다.
HTML이나, 도메인, 호스팅 따위의 골치아픈것에 신경쓸 필요 없이
핸드폰 소액결제로 도토리 300개 정도 한번 질러주면, 어느순간
온라인세상에서 주목받는 인기인이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4. 현상
아주 가까운 사람들 말고, 적당히 친한 사람들.
예를 들면,
일년에 한 두번, 세번 정도 만나면서, 그 양반이 어디 학교 무슨과인지를 알고,
집안사정도 대충 알고, 쌍꺼플 성형하기 전 모습을 잘 알거나,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탓에 어떤 친구들과 어울렸는지 아는 정도....
그런 사람들(여자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것에 유의) 의 싸이에 들어갔다면
당신은 상당한 확률로 기분이 좀 좆같아지는 현상을 경험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객관적으로 당신이 더 스펙이 좋더라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열폭' 과는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5. 당신은 타인의 싸이월드에서 무엇을 보는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상당수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고, 가장 크게
'사진첩' 그리고 부수적으로 '일기' '게시판' '방명록' 등이 있다.
5-1. 사진첩에서 당신이 볼 수 있는 것들.
당신은 그녀(아주 드문 확률로 그)의 사진첩에서
학교 이름이 '영문'으로 적힌 폴더를 마주할것이다.
기본적으로 학벌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기 때문에,
자기가 의예과라던가... 약대.. 아니면 뭐 연대 고대 정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폴더명에 적힌 학교나 과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로는 미니홈피 주인이 찍지도, 찍히지도 않은
연고전 사진들을 발견하는 것이 있다.
EX ->(사진제목 : 아카라카에 온 무한도전 멤버들!!)
그러나 폴더명에 학교 이름이 없다고, 지방 듣보잡대라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금물이다. 샘플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서울대생들의 경우
SNU, 또는 그와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 폴더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학벌 말고도 알아낼 수 있는 것 또 하나.
폴더명이 특수기호 -> ♡ 이라던가, LOVE 따위라면, 미니홈피의 주인은
아주 뜨거운 사랑을 하고 있는 중임에 틀림없다.
당신은 그 폴더 안에서 90%의 확률로
'둘이 찍은 스티커사진을 테이블에 놓고 디카로 다시한번 그 스티커사진을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로써 당신은 미니홈피 주인의 이성관계를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고급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뭔가 읽고 있는 모습이라던가,
커플 핸드폰 줄 등의 사진도 쉽게 발견된다.
하지만 10% 예외는 반드시 존재하는데, 가끔씩 하트, 또는 LOVE 라고
씌여진 폴더를 눌렀을때 십자가라던가.. 기도하는 어린 백인 소녀.. 또는
양팔을 벌린 예수의 그림, 성경책등을 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케이스는 미니홈피의 주인이 자신의 종교에
지나치게 심취한 바, 자신이 특정 종교의 신자임을 드러내지 않으면 안되는
종류의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0%의 확률로 미니홈피의 주인은 '불교''원불교''통일교''여호와의증인' 이다,
또한 98% 확률로 기독교 신자이며, 2% 확률로 카톨릭 신자이다.
상상해보라,
어? 얘 남자친구 있나? 하면서 별 생각 없이
"♡" 폴더를 클릭했는데, 온화한 미소와 함께 등장하는 금빛 불상을..
그리고 상당히 많은 미니홈피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또 다른 폴더 하나는
이름에서 패턴을 찾기 힘들 정도로 각자의 개성이 많이 반영된다.
하지만 내용은 전부 공통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름을 도무지 알 수 없는 서양 남, 녀 모델들이 아주 즐겁게 울고 있거나
혼자서 고독을 씹으며 울고 있거나, 천사같은 서양의 백인 아기들이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들이 가득하다.
대부분의 사진들엔 본래 사진과는 별 연관이 없어보이는 해석이 달려있지만
역시 100% 확률로 쓰레기 개똥철학이거나 허세부리는 내용, 또는
사랑, 이별타령 등이다. 그것들은 미니홈피 주인의 인격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많으며, 천사같은 백인 아기들이 등장하는 사진들은 대부분 '일촌공개입니다'
'일촌신청하세요' 등의 한글 자막으로 그 기능을 스스로 설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미니홈피에서 발견되는 사진첩의 특성은 몇개 더 존재한다.
5-2 일기장,게시판에서 당신이 보는 것들
사진첩과는 달리, 게시판이나 일기장은 사람마다 나름의 개성을 반영하는데,
일기장에 비해 게시판을 사용하는 사람이 적다.
일기장을 쓰는 사람들은 2가지로 분류되는데,
그날 그날의 일상을 마치 초등학생 일기마냥 꾸역꾸역 적는 사람들과,
3줄에서 8줄 사이로 끝나는 병맛 다이어리를 적는 사람들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후자에 속하는 미니홈피들인데,
상당수의 다이어리는 자신이 어떤식으로 힘든 하루를 보냈고
또 얼마나 바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주목한다.
가끔씩 알수 없는 서양 모델들의 사진이나, 보기좋은 풍경사진을
갖다놓고 "훗", "♡", "화이팅", "아자" 등의 짧은 한마디만을 남겨놓기도 한다.
유감스럽지만, 상당수의 일촌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게시물의 전형적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기서도 예외가 있으니, 미니홈피의 주인이 여자,
그것도 아주 이쁜 여자라던가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면
"나도 떠나고 싶어"
"힘내 ^^ 화이팅~!"
이런 역겨운 리플들이 수두룩하게 달리는걸 확인할 수 있다.
6. 현상에 대한 설명.
그렇다면 왜? 우리는 종종 저런 것들에 대해 불쾌함을 느낄까?
그것은 기본적으로 미니홈피라는 것이 인간을 100%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식의 넓은 정의에 오히려 더 빈정이 상해버렸다면,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미니홈피에 자기 약점이나, 좆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은 없다"
설령 순간적으로 이러이러해서 나쁘다, 또는 어떤 고민이 있는 듯 하다..
라는 투의 게시물이라도 그것은 기본적으로 '허세'를 부리기 위한 용도이거나
아니면 '나 관심 필요해요' 라는 목적이 깔려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진들의 예는 상당히 많은데,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정장을 입고
필시 폰카일듯한 각도로 찍힌 사진의 제목이 "할머니장례식장에서" 라면
'허세' 를 위한 사진임을 알 수 있겠지..
7.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간단하다. 가지 말자.
일촌을 끊으면 인간관계가 끊긴다고 믿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일촌은 유지하되, 안가면 마음이 편하고 세상이 밝아진다. ㅋ
네이버 용어사전
엠페그 계층 3(MP3) 파일에 곡명이나 저작자, 음악 채널 등의 정보를 추가하기 위해서 표준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형식. 1.1버전까지는 규격이 정해져 있으며, 대부분의 MP3 재생 소프트웨어에 대응하고 있다. 새로운 버전으로 ‘ID3v2’라는 ID3 태그 변형판도 등장해서 이용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용할 수 있는 문자·숫자의 제한 철폐, 유니코드에 대응 등을 시작으로 확장을 행한 결과 ID3v2 형식의 MP3 데이터는 대응 플레이어로만 재생할 수 있다.
Wikipedia.org
ID3 is a metadata container most often used in conjunction with the MP3 audio file format. It allows information such as the title, artist, album, track number, or other information about the file to be stored in the file itself.
There are two unrelated versions of ID3: ID3v1 and ID3v2.
쉽게 말하자면, 특정 Mp3 파일의 기본적 정보를
담고있는 이름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2. 왜 필요한 것인가?
반드시 필요하지만은 않다.
ID3TAG 분류나 입력은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이라고 볼 수 있다.
수동 자동차도 잘 굴러가지만, 오토가 더 편한것처럼(각주1), ID3TAG(이하 태그)가
정리되있으면, 더 편하게 개인의 음악 DB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음악은 돈을 내고 들어야 하는 것" 이라는 인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사정상, 대다수 네티즌들은 자연스럽게 불법 다운로드가 생활화 되었고,
알음알음 공유되고 나눠지는 공유파일의 특성상, 같은 아티스트 또는 같은
앨범이라도 원본을 인코딩한 사람이 다른 경우 때문에 태그 정리 상태는
엉망인 경우가 많다.
3. 아이팟의 등장, 국내 업체들의 변화
초기 국내 Mp3 제작사인 레인컴이나 거원(현 Cowon) 등은 애시당초
태그에 따른 음악 분류를 제공하지 않았다. 국내 제작사들은 처음부터
이용자들이 어떤 경로로 음악 파일을 얻고 듣는지 알고 있었던 탓인지
태그를 이용한 분류보다는 윈도우 탐색기 형식의 파일 브라우징을
앞다투어 채용한다.
당시 아이팟은 Firewire 만 지원하는 특이한 기계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뉴요커들은 패션감각이 뛰어나고
앞서나가는 친구들의 귀엔 공통적으로 흰색 이어폰이
걸려있는걸 확인하게 된다.
대용량 HDD가 달려있는 아이팟은 개발 당시부터 User Interface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CD 수천장 분량의 음악을
들고 다니게 될 아이팟의 잠재적인 이용자들에게, 원하는 음악을 쉽고
빠르게 들려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있었다.
미국에도 기본적으로 그 유명한 넵스터라던가, 비슷한 류의 서비스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RIAA (전미음반산업협회)는 그것을 중단시키는데
성공했고, 저작물에 대한 권리의식이 강한 사회적 특성상, 상당수 미국민들은
CD를 구입하는데 열심이었다. 따라서 아이팟 이용자들은 iTunes 라고
알려진 기본 Mac OS용 음악 프로그램을 이용, 별다른 수고없이 아이팟에
적응할 수 있었다. iTunes는 완벽한 태그입력이 없이는 사용하나마나인
그런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본인이 원하던, 아니던간에 태그라는
새로운 개념과 친해질 수 밖에 없었다.
아이팟은 초기에 국내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부가기능이 제로에 가까운 아이팟은 가격면에서 저렴한 선택이기는
했으나, 복잡다양한 기능을 좋아하는 한국시장에선 환영받는 기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요소는 아이팟을 그저 그런 수준의 디자인들로
가득 찬 한국 MP3P 마켓에서 아이팟을 두드러지게 하는 가장 큰 요소였고,
곧 아이팟은 골수 맥 유저들이 아닌 사람들이 하나쯤 갖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기기가 되었다.
국내 제작자들은 최근에야 태그를 이용한 인터페이스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단지 아이팟의 등장 때문이라기 보다는, 소리바다 등을 비롯한 공유가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제약을 받기 시작했고, 합법적으로 음원을 판매하는
업체(멜론)의 등장때문이기도 하다, 혹은 단지 이용자들의 편의 때문이기도 하다.
4. 태그정리의 필요성
과거 MP3P 의 용량의 64mb, 128mb 이던 시절에는 태그정리는 완전히
불필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의미를 갖지 않았다. 하지만
1Gb MP3P의 가격대가 5만원에 근접한 지금, 상당수의 사람들은 지금 당장
특정한 곡이나 아티스트를 원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항상 갖고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특정 파일에 대한 빠른 접근성을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파일명에 따른 폴더 트리 구조는 가장 간단한 방식이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 이는 개인에 따라 특정 파일에 대해
요구하는 정보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인데, 개별 파일과 폴더마다
앨범, 아티스트, 길이, 크기, 작곡, 장르, 빠르기, 제작년도 등에 대한
정보를 보두 적어두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태그는 그런 모든 정보들을 파일명이나 폴더명이 아닌
파일 자체에 담는것을 가능하게 해주므로, 더욱 더 쉬운 관리를 가능하게
해 주고, 이는 Database 자체가 크면 클수록 더 빛을 발한다.
<Figure 1> - 본인의 음악 DB 일부.
-> 잘 관리된 태그는, 쉽고 간단한 라이브러리 관리를 가능하게 해 준다.
5. 태그를 관리하는 방법.
iTunes 는 본인이 사용해본 최고의 관련 프로그램이면서,
동시에 최악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아이튠스는 태생 자체가
Mac OS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이고, 그것을 억지로 윈도우에
이식한 결과는 비포장 진흙탕을 달리는 가야르도을 연상시킨다.
지금은 비록 안정화가 많이 진행된 편이지만, 높은 메모리 점유율이나
아직까지도 이해하기 힘든 폴더 구조, 약간은 답답한 속도 등은
이 프로그램을 최악으로 꼽는 이유들이다.
당신에게 아이팟이 없다면,난 아이튠스를 추천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아이팟이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쓰는것 외엔 방법이 없다.(각주2)
그렇다면, 윈도우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Mp3 파일을 위한 태그 편집 프로그램은 종류도 굉장히 많고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프리웨어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재생과 라이브러리 관리가 동시에 되는 프로그램들을 추천하는데,
그런 프로그램들은 음악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라이브러리가 크면 클수록
당신에게 태그정리한 보람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Foobar 2000 이라던가, Winamp, Media Monkey 등의 프로그램은
윈도우에서도 빠르고 쉽게 태그관리와 라이브러리관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이다.
6. 알송의 열렬한 지지자라면?
윈앰프에도 알송 가사를 빼오는 애드온 등이 있긴 하지만,
알송 자체가 갖는 매력은 알게모르게 다른 프로그램을 압도하는듯 하여,
본인 역시 윈앰프와 미디어몽키를 사용하다가 결국 알송으로 다시 넘어오게
되었다.
알송 역시 태그 편집을 지원하긴 하지만, 알송은 기본적으로
라이브러리 관리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프로그램은 아니다.
따라서 여러 파일을 동시에 편집하거나 앨범아트를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본인은 MP3Tag 이라는 이름의 프리웨어를 사용해서 태그정리를
하는데, 프리웨어임에도 파일명-태그, 태그-파일명 변환을 지원하고,
다수의 파일을 쉽게 정리할 수 있어서 예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Tag & Rename , Super tag editor 등이 있으니 각자 취향대로
사용하면 된다. 또한 국내 메이져 제조사들에서는 삼성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아이리버 플러스 등의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그런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아이튠스의 아류로 보여지긴 하지만 실사용자에게 짐이 될 정도로
저질은 아니므로 사용을 권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용한다고 해도 말리진 않겠다.
각주1) 오토차는 오른손으로 핸들을 잡고, 왼손은 창문 밖에 둘 수 있어서 왠지 멋있다.
각주2) iPod는 iTunes없이 사용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 중요한거니까. 그것이 Data의 종류에 상관없이 중요성은 사용자가 정한다.
또한 HDD라는 매체는 100% 신뢰할만한 수준의 안정성을 제공하지 않는다.
HDD는 끊임없이 진동과 회전을 거듭하는 자기매체이다. 메이커에 따라
불량률도 들쭉날쭉할 뿐더러 일반적으로 가혹조건이 아닌 상태에서 사용했을때
신뢰가능한 사용기간은 2년으로 보여진다.
어떤 Data를 백업하는가
-> 음악, 사진, 문서, 기록, 영상, 소프트웨어. 어떤 종류라도 좋다. 저장하고 싶은것이라면
콘텐츠에 상관없이 저장한다.
백업을 하면 무엇을 얻는가
-> 불의의 사고 (HDD의 자연적 불량, 자성(磁氣)의 증발, 외부 충격, 바이러스)는
결코 예고후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HDD에 저장된 데이터는 지금 이 순간 없어진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것이 없을 정도로 불안한 정도의 신뢰성을 갖는다.
따라서 백업은 사용자에게 귀중한 Data의 보존을 보장한다.
어떻게 백업할 것인가
-> CD, DVD 등의 광매체, 플래시드라이브, SSD, 외장HDD, 웹하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각종 매체의 특성
->
1)CD, DVD -> 매우 안전하고 보존이 용이한 편. 하지만 대용량의 자료를 백업할
경우엔 쓰고 읽기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2)플래시드라이브 -> 안전한 편이지만 관리를 요한다, 또한 가격이 비싼 편이다.
3)SSD -> 매우 안전하다, 읽고 쓰기가 빨라서 편하지만 비싸다.
4)외장HDD -> 본인이 사용하는 방법, 신뢰성은 다소 낮다, 또한 속도도 느리지만
용량대비 가격이 매우 싸서 여러개를 구비해서 2차 3차 백업을 하고 있다.
5)웹하드 -> 인터넷 연결에 의존하기때문에 느릴수도 빠를수도 있다. 하지만
굉장히 안정적인 편에 속하며 가격은 다소 비싼 편.
무엇을, 어떻게 백업할 것인가
-> 5분 전 윈도우가 설치종료된 따끈따끈한 새로운 PC를 떠올리면 된다.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이 없는가? 어떻게 세팅을 해놓았으며, 어떤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었는가, 어떤 것들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가. 등의 생각을 바탕으로
기본적으로 2개의 세트로 백업을 준비한다.
아래는 본인이 3개의 외장 HDD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I - Starter Kit (160G)
각종 소프트웨어의 '설치파일' 들과 개인정보를 포함한 '공인인증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의 프로필, 컴퓨터 각 부품이
특별하게 요구하는 각종 드라이버의 설치파일들, 소프트웨어의 LCD 이미지 등을 포함.
II - Media (160G)
스타리그 녹화 파일, 무한도전 녹화파일, 음악 파일, 사진 파일 등
Raw 한 의미의 Data 만을 모아둔다.
III - 2차 백업 (250G)
-> Starter Kit 과 Media 의 모든 내용을 포함한다.
추천하고 싶은 방법
-> 최근의 HDD가격 동향을 살펴볼 때, 1TB 내외의 외장형 3.5" HDD 의 구입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백업' 이라는 것이 새삼 와닿은
독자라면, 필시 라이트유저일 것이고, 아니라면 이미 자신만의 백업 시스템 정도는
구축해놓은 '고수' 일 테니까.
1TB HDD 정도라면 크기도 크기거니와 앞으로 한 2~3년 정도는 불의의 사고에도
당황하지 않고 찬찬히 수습할 수 있는 든든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소형 1.8" HDD를 사용한 포터블 외장HDD의 사용도 추천할만 하다.
본인은 가격이 다소 비쌈에도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Data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고, 또한 전원을 따로 요구하지 않는 방식이라 편리하기도 하다.
개인적 경험
->
I - 중학교 졸업사진,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할머니와 찍은 사진, 5년이 넘도록
모아온 10G에 이르는 음악 파일들, 셀 수도 없이 모아놓은 이런저런 중요한
문서들, 고등학교 선생님의 부탁으로 찍어놓은 사진 파일들이, 바이러스에
감염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걸린 시간은 20여초였다.
되돌릴 수도 없었고, 막을 수도 없었다.
II - 당장 다음주에 제출해야하는 Accounting 숙제, 대학 입학을 위해 써놓은
원서 Template 들과 Essay 들, 각종 서류들. 고등학교 시절 찍은 수많은 사진들
컴퓨터 드라이버들과 윈도우 설치CD 이미지.. 도서관에 무심코 들고간
노트북이 툭 꺼진 이후로 켜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노트북을 수리한 비용 $80 에는, 백업의 중요성에 대한 레슨비가 포함된 듯 했다.
수리점 엔지니어는 말하길, 자신은 같은 HDD를 집에 하나, 직장에 하나, 그리고
자동차 트렁크에 하나씩 놓고 다닌다고 했다.
Data는 취약하다.
하지만 Backup 은 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