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죽었다는 뉴스가 나와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것 같던 마이클 잭슨이
오늘 아침 사망했다.
언론은 하나같이 죽음과 사망을 말하고 있다.
대통령의 죽음에도 '서거'를 쓰는데, 하물며 황제의 죽음에 '사망' 이라니..
MJ는
정말 그만큼 큰 거인이었다.. 거인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거성이었다..
황색언론이나 우리가 그의 기괴한 코와 귀 연골, 피부색을 관찰하며
그의
영혼을 갉아먹은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그 사람은 팝으로 대표되는
문화에서,
더 큰 의미의 미국문화에서 '황제' 라는 타이틀이 그 사람 아니면
아무에게도 갈 수가 없던, 그런 남자였다.
엘비스 프레슬리나, 퀸의 음악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고마워 해야 할 것 같다.
그 사람들은 어쨌든 죽은 사람들이고, 난 죽은 사람들의 음악을 좋아함으로서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날아드는 그들의 죽음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MJ의 미발표곡이 100여 곡이 넘는다고 하니,
어쨌든 많은 팬들은 그의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황제였고,
오늘 이후로도, 영원히
황제로 남아있을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