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삼국지다. 삼국지.
그것도 '고우영'.
장사꾼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난 정말로 삼국지만큼 인간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티비를 틀면 컴퓨터 게임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비트에 맞춰 신체의 17% 정도를 가린채 젖가슴을 흔들어대는 연예인들
젊은 선남선녀가 가상의 결혼을 하고, 또 그것을 엿보는 사람들.
텐프로 룸싸롱에서 일하는 여대생 접대부가 공중파에 나오는 이 시대.
핸드폰에서 성경구절을 읽고, 지하철에서 야구 중계를 보는 시대.
눈길을 끄는, 재미있는 컨텐츠가 넘쳐 흐르는 요즘에,
기어이 1800년 전 역사서 기반의 이야기들을 읽는건
무의미하고, 고리타분 하게 보일 수 있다.
어쩌면, 지금은 인쇄물을 손에 대고 읽는 것 자체가 따분해져버린 시대다.
그럼에도, 삼국지는 지성인이라면 반드시 한번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거품이 잔뜩 낀 시장에선 트렌디하고 가벼운 소설이 막강한 판매를 자랑했겠지만,
거품이 걷혀지고 얼어붙은 시장에서도 강한 책들이 바로 '고전' 이다.
더 이상 할 말 없음. 끝.
★★★★★






